아이돌박스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발생한 폭발

사고로 전신에 화상을 입은 이찬호(25)씨

근황이 SNS에서 관심을 모았는데요.

 

 

이찬호 씨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며

"흉터는 상처를 극복 했다는 이야기...

그대들의 흉터에 박수를 보냅니다"라며

"누구든 상처 하나쯤은 있겠죠. 마음의 상처든 뭐든.

그 상처가 잘 아물길. 흉터는 상처를

극복했다는 증거니까요"라고 적었답니다.

 

 

17일에도 화상을 입은 팔 사진을 올리며

"불꽃 주먹을 쓸 순 없지만 연마하면 주먹을

쥐었다 필 수는 있겠지"라고 했답니다.

이찬호 씨가 올린 사진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댓글을 남겼답니다.

 

 

이찬호 씨는

"지금까지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받아 제가

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많은 분들에게

받은 만큼 베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연스레 기부와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답니다.

 

 

이찬호 씨는 "현재 몸이 좋지 않은 관계로

발로 뛸 수가 없어서 기부 프로젝트와

화상 환자분들의 사진전을 기획 중"이라고 전했답니다.

이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술

수차례를 남겨 두고 있습니다"라며

"너무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지만 SNS로 많은 분들과

소통을 하면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했답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제 아픈 모습과 힘든 과정을 보았기에

SNS에는 위트있게 나름 유쾌한 게시글을 올리고

있습니다"라며 "힘듦에 정도는 없고 비교도 없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의 힘듦을 조금이나마 안아 주고 싶습니다.

사실 저도 많이 힘든데... 더 이상 힘든 걸 보여드리는 것

보다는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답니다.

 

 

이찬호 씨는

"많은 화상 환자 분들이 사회로 복귀가 불가능하고

주위 시선 때문에 집에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라며

"비용 또한 비급여 부분이 많고 치료기간 또한

많이 걸립니다. 화상 장애 등급 또한 얼굴 부분만 있고

선진국에 비하면 미비한 기준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답니다.

 

 

앞서 지난해 8월 강원도 철원에 있는 육군 훈련장에서

북한의 화력 도발에 대비한 사격 훈련을 하던 중

K-9 자주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답니다.

부상자인 이찬호 씨는 몸의 55%에 화상을 입었고

이 씨는 당시 폭발 충격으로 얼굴 부분에 심한 골절상도 입었답니다.

 

 

당시 '자주포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장병을 치료해

주시고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주십시오'라는 청와대

청원은 22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으며 관심을 모았답니다.

또 이찬호 씨가 배우를 꿈꾸던 청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답니다.